여행

UK 여행 16- Brighton 2.

행복한게이 2024. 7. 18. 09:09

5월28일 일요일.

오늘 아침에 옆방에서 티비소리도 들리고 밖을 보니 날도 밝은듯...그래도 피곤해서 그냥 잠자리에서 한참을 비벼댔다. 그런데 내남자는 상당히 피곤한듯, 아직도 코를 골기도하고, 깊은 잠에서 허우적대는듯하다.그래서 나는 먼저 씻고와서 아침을 준비한다. 그리고 주방으로 가보니 부엌문이 닫혀있어서, 노크를 하고 살짝 열어보니 옆방에 아저씨가 피자를 만드는지 반죽하는 모습이 보이고, 그옆에 아줌마가 서있는 모습...그래서 그냥 방으로 돌아왔다. 나중에 옆방에서 소음이 들려서 주방으로 내려가서 나는 나의 아침을 준비해서 변함없이 시리얼과 과일, 런치밋, 삶은계란으로 아침을 하고, 드니스는 빵한조각에 피넛버ㅌㅌㅓ르ㄹ 발라서 커피와...내가 남겨놓은 과일들과..내남자는 시리얼을 먹는다네.

아침식사후에 브라이톤으로 간다. 내남자는 어제 처럼 피에 근ㅊㅓ 해안가에 주차할려는 생각인듯... 그곳으로 가는중에 내가 구글로 화이트 클립 웍으로 가는방법을 찾았다. 일단 Modeira dr ㅇㅔ 들어서서 ADSL 카 파킹장소에 파킹하면 된다는... 그래서 그곳으로 가서 어렵게 파킹장소를 하나 찾았는데.. 내남자가 파킹을 하니 차문을 열고 나올수가 없다. 그만큼 유럽 주차장 간격이 좁아서 작은 승용차가 아니면, 고생한다. 다른층으로 올라가는 길 폭도 좁고 짧아서 조심해서 가야한다. 결국은 내남자가 주차를 포기하고 다른곳으로 가기로... 그래서 피에를 향해 달린다. 피에가 가까워서 도로에 파킹공간이 많이 보여서 그냥 도로에 주차하는게 어떠냐고 했더니, 내남자는 해변가에 주차한다고 계속 질주...결국 해안가에서 주차자리가 없어서 다른 공용 주차자리를 찾아서 간다. 그래서 그럼 로얄 파빌리온 뮤지엄을 갈거니까 뮤지엄 파킹으로 가는게 낮지 않겠냐 그랬더니 그냥 다른 공용주차장 자리로 들어갔다. 거기에서도 내남자는 무임주차시 경고하는 사인판을 보고 다른곳으로 가기로 결정.. 나는 다른사인판에는 모바일로 페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게시판이 있다고 그래도 다시 뮤지엄 으포 이동해서 그곳에서 주차할 자리를 찾겠다는.... 아무튼 그래서 뮤지엄에서 6분거리에 떨어진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내남자가 똥고집을 피우면서 내말을 계속 듣지 않더니, 결국은 뮤엄에서도 상당한 거리에 있는 곳에 파킹을 하게 되었다. 내가 드니스가 있어서 내남자의 자ㄴ심으르지켜주려고 말을 듣지 않아도 이야기는 않했지만, 이렇게 내말을 않듣고 나쁜선택을 하는경우가 있다. 그런데 다른사람과 함께 있으면, 그런 경향이 심해진다. 아직도 상대방의 합리적인 제안을 고려하지 못하고 행동하는것은 문제다.

 

많은 파트너들은 자신의 파트너의 말을 잘 않듣는 특징이 있다. 뮬론 그것이 문제를 자주 만들어낸다. 파트너의 말을 실용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하기 보다는 자신의 감정으로 이해하고, 감정적으로 저항하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똥고집을 부리는 파트너.,..보통 파트너들이 이렇다. 자신의 의견을 더 확신하고 파트너의 의견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사람은 나중에 한번씩 되새김질을 해주어야 자신이 무엇을 잘못판단했는지 나중에 깨닫는다. 보통의 인간들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사는경우가 많다.

아무튼 로얄 파빌리온 뮤지엄은 건축물 그 자체로서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동인도의 타지마할 사원과 같은 스타일의 건축이라서 유럽에서는 드문 건축스타일..그런데 이 뮤지엄은 조지4세의 생활에 대한 유물들로 가득채운 뮤지엄이다. 마치 조지4세 왕의 캐슬을 본다고 생각하면 비슷하다. 조지4세왕은 왕족으로 태어나서 엄청나게 소비하는 습관을 가진 운이 엄청나게 좋은 사람이다. 보통사람으로 태어났으면 홈리스가 되어서 살았을지도 모르는 인생인데..마음대로 소비하다가 빛이 너무 많아서, 생전에 한번도 보지 못햇던 독일에 사는 조카와 결혼을 했어야 했다. 그리고 그가 왕으로 즉위하기 전에 이혼을 피하기 위해 결사적으로 매달렸던 왕이다. 그런데 이런 왕의 사치스러운 생활로 들여온 상당한 중국문화를 뮤지엄에 90%가량 채워 놓았다. 내가 가본 뮤지엄이나 왕들의 캐슬에 가면 중국인 대형그림이나 대형 도자기 몇개, 그리고 중국인 가구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왕족이거나 돈많은 귀족중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룸 하나를 전부 대단한 중국문화의 걸작품같은것으로 채워놓은곳은 없었다. 그럼에도 이 왕은 룸 하나가 아니라 왕궁 자체의 많은 부분을 중국문화로 뒤덮었다는 인상이 든다.그당시에 중국이라는 아시아로 배를 타고 항해를 하는것도 쉽지 않은일이고, 그것이 일년이 걸릴지 더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도 알수 없지만..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것은 생각하고도 남겠다. 아니면 실크로드를 타고 교역을 한 물건을 터키나 이슬람나라에 가서 들여 왔을까 ?? 이렇게 대단히 커다란 작품들과 공예품들을 들여왔을까 ??

뮤지엄을 입장하는데 18파운드를 차지한다. 그런데 이 티켓을 일년동안 무제한 사용가능하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괜찮은 딜이다. 가장먼저 파티룸에 들어가면 그냥 천장에 매달린 샹들리에가 한눈에 들어와서 입이 쫙 벌어지고, 벽주변에 장식된 중국 그림들과 가구위에 세워진 대형 등에 새겨진 용들이 꿈틀거릴듯이 몸을 꼬고있는 것을 보면 놀라자빠질일이다. 아니 샹들리에를 연꽃입처럼 장식해서 그 위에 그림들과 조각들을 연꽃가운데에 넣어서...이건 굉장한 공예품이다. 거기에다가 가운테 천장에서 길게 내려오면서 용의 입김이 확 내려뿜는듯한 조각이 샹들리에를 내려놓아서 기세가 죽을 판이다. 아무튼 그리고 주방으로 건너가는데, 주방에는 이건 완전히 중국음식 요리판이다. 닭껍데기를 벗긴것이 촘촘히 쇠귀에 매달려서 돌려지고...그냥 봐도 중국음식 매뉴로 꽉 찬다. 그리고 다시 파티룸을 지나서 뮤직홀로 들어가는데 입구에서는 하이힐을 벗고 들어가라는 사인이 있는데.. 웃기는 것은 내 뒷쪽에서 동인도 어린아이가 서너살짜리가 별짓을 다하고 괴성을 지르면서 떠들어도 아무도 제지를 하거나 충고를 하지 않는다. 그들의 부모로 보이는 인도젊은이도 모 아무렇지도 않은듯한 표정인데...관람객들도 그렇고, 나도 그아이놈만 같은 방에 들어오면 빨리 나가버린다. 그런데 뮤질홀에서도 떠들고 뛰어다니는데 작원들도 그대로 보고만 있다... 그런데 무슨 하이힐을 벗고 들어오라는 사인을 걸어놓는지 ??

그리고는 조지왕은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고,,그래서 그런지 아트적인것에 관심이 많았던듯하다. 그런데 대형벽지에 중국인들의 그림들로 채워넣은것은벽을 장식하고 있다. 아무튼 이곳은 내가 보았던 가장 럭셔리하고 대단한듯한 중귝 공예품 샹들리에와 장식들..그리고 동인도 건축물... 이런것들로 인해서 볼만은 하다. 그런데 이렇게 엉망인 조지왕 4세 의 사치스러운 용품들을 뮤지엄으로 꾸며서 조지왕 4세가 탕진한 돈을 이제 뮤지엄을 통해서 회복하는것은 아니겠나 싶다. 그러나 중국 공에품으로 꽉채워져서 다시 보러 오고싶은 마음은 별로다. 그래서 이 뮤지엄에는 중국인이나 인도인들이 좋아할듯하다.

이렇게 뮤지엄을 보고 나와서보니 시간이 12시를 넘어간다. 그래서 점심을 다른도시에서 먹어서 좋았던 기억이 있는 A pret manger 에서 먹기로 했다. 그곳에서 토마토 수프와 케일과 레드?? 이 들어간 마카로니를 먹었다. 토마토 수프는 정말 맛있다. 그래서 집에서도 한번 만들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남자는 드니스가 먹는 무스초코랫을 보더니 먹고싶어서, 그걸 사러 간다고 나한테 물어본다. 그래서 나는 커피 라떼를 사달라고 요청했다. 배는 엄청부른데... 그래서 점심먹고 나가는길에 라떼를 들고 나갔다. 내남자가 이제 피에로 가자고 하길래..나는 요앞에 인터섹션에서 뮤지엄 건물사진을 몇장 더 찍고 가겠다고 그랬더니, 내남자는 나중에 다시 이곳으로 온다고 그런다. 그래서 알겠는데..나는 지금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이동하고 싶다고 그랬다.

여행하면서 그자리에 다시오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 여행자로서는 새로운 장소를 찾아서 보기를 원해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늘 그렇다. 그래서 여행을 하면서 지금 보지 않는다면 다시 볼수잇을거라는 생각은 않하는게 좋다. 그래서 드니스와 내남자를 분수대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사진을 찍으러 길 건너서 갔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건물사진을 찍으러 갔는데 건물 앞쪽에 동인도 발리우드 댄스팀이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그래서 건물사진에 발리우드 댄스들의 사진도 같이 건졌다. 그리고는 5분거리의 피에로 향한다.

피에는 도시에서 짧은시간에 어린이들이 놀이기구를 타는것에 즐거워하고, 어른들은 어린이들의 환호하는 모습을 즐기기에 좋은장소다. 그라고 달콤한 먹거리들로 스읫한 하루를 보내기에 좋은 장소다. 피에에는 곳곳에 사진찍는 보드를 설치해서 얼굴만 집어넣고 사진을 찍을수있는 장소가 곳곳에 마련되어있디. 그렇게 피에를 돌아보고 나오는길에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먹고, 드니스는 바닷물에 손을 담그러 해안으로 가고..아직도 바닷물을 차갑다는.. 그런데 몇몇 사람들은 수영을 즐기고 있다.

그곳에서 나오서 주차장으로 가는길에 아트갤러리를 갈까 생각중이었는데..내남자가 화이트 클립 웍을 가자고 해서, 주자차장으로 가는길에 어느 분주한 골목을 돌아보고 차를 타고 이제는 하얀절벽아래를 걸어가려고 한다. 아침과는 다르게 하얀절벽 웍의 중간즈음에 차들이 길가에 주차를 길게 해놓은곳에 주차자리를 찾아서 그곳에 주차하고 ( 영국 블라인드 베테랑 빌딩 근처 ) 도로 아래 터널을 통해서 연결된 하얀절벽 웍으로 내려갔다. 그곳에는 아이스크림 가게와 그옆에 화장실이 있어서 먼저 화장실을 이용하고,,, 절벽아래를 걸어간다. 이길은 자전거와 보행자만 다닐수 있어서 좀 여유가 있다.

길을 가면서 사진을 좀 찍다가, 아래로 계단을 내려가서 양말을 벗고 발을 담그어본다. 이곳은 파도를 방어하는 벽이 물아래로 설치되어있고, 얕아서 그런지 물이 따스한 편이다. 아무래도 바닷물로 흘러가는 물이 아니라, 어느정도 고여있는 물이라서 그런듯하다. 거기서 내남자가 물가에 있는 사진을 찍어주고 내 사진을 찍어달라고 그랬는데..물아래 자갈들을 밟아서 발이 불편한지 반응이 없다. 그래서 그냥 나혼자 셀피도 좀 찍고 물가에 앉아있는 내남자와 드니스의 사진을 찍어주고 나왔다. 그리고 저 끝에 보이는 코너까지 가보고 나오기로 헸다. 그끝쪽에 가니 건너편의 도버해역에 가까운 하얀절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는 다시 주차장소로 돌아가는길은 하얀벌벽 위에 나있는 트레일러 를 따라서 가기로 했다.

하얀 절벽위의 트레일에는 바람에 몸을 흔들어대는 파릇파릇한 불잎들이 넘실대며 춤을 추어댄다. 그뒤로 보여지는 사람들의 삶의 풍경이 넘실댄다. 바람이 불어대는 소리와 심장이 뛰어노는소리가 만들어내는 음악들이 사람을 들뜨게 만든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숙소로 돌아와서 몸을 잠시 쉬면서 이제 저녁울 먹울 음식점을 찾는ㄷㅔ.. 이 작은타운은 대부분 일요일에는 일찍 닫거나 쉬는날이거나... 나는 이집에 세탁기가 있어서 세탁기에 오자마자 옷을 넣고 빨래가 건조는 아니고, 탈수까지 해주는것까지 기다렸다가 바깥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빨래를 뒷뜰에 널어놓았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려고 내남자가 찾은곳에 갓더니, 차이니즈 배달이나 픽업만하는곳, 그래서 팝바를 가봐도 전부 술만 파는집.. 그들이 알려주는 다른곳에 가는길에 동인도 음식점이 열려있어서, 갈곳이 없어서 그곳을 갔다. 인도 음식을 다른도시에서도 먹어 보았는데..이 음식점 맛이 가장 좋았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오니 저녁9시가 넘었네...들어오자마자 널어둔 빨래를 걷어왔는데.. 그래도 습기가 많이 드라이해졌다. 그래서 내일 옷장에 걸어놓고,,내일 아침이면 마를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