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영혼의 편지 / 신성림 번역

나는 반고흐의 그림을 아주 좋아한다. 반고흐가 그린 그림에는 밝은색깔로 거칠게 붗칠을 한듯한 그림들과 선들이 무척이나 좋아한다. 내가 암스텔담을 방문했을때, 방고흐 뮤지엄에 방문했었는데,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그림만 보고 느꼈던 반고흐의 대단한 그림은 이책에서 읽어본 반고흐의 편지를 통해서, 그림에 대한 엄청난 연습과 노력으로 만들어낸 작품이었다는점, 그리고 열정적으로 구상하고 생각해가면서, 몇번의 수정을 거쳐서 작품을 완성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반고흐의 화가로서의 인생은, 사실 동생 테오의 경제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전적으로 화가로서의 가난한 인생을 살면서도 그림에 대한 열정을 지속할수 있었다는점에서 동생 테오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빈고흐의 인생이었는 생각이 든다.
반고흐라는 사람은 장남으로 태어나서 목사가되려고 학교를 다니다 그만두고, 그림을 시작해서..화가로서는 상당히 늦게 그림을 시작했다. 그래서 스스로 데생연습도 많이 하고, 스케치 연습도 많이하고...가난해서, 물감을 쓰기전에, 연필로 연습을 많이하는 노력파였다. 가난해서 찢어지게 가난한 인생을 살면서 , 그림에만 집중하는 행복함이 있어서 가난과 함께 일생을 살았다. 가족안에서는 장남이지만, 자기 밥벌이도 제대로 못하는 골치덩이 였을것이다. 그래서 가족과도 떨어진곳에서 사는것을 선택했고, 가난해서 연애도 제대로 해보지를 못했던것으로 보이고,....그래도 그림만은 열정적으로 연습하고, 연구해가며 그렸던 화가였다는 생각이 든다. 말년에 정신병과 간질발작을 한것이 아닌가 싶은 증상으로 어렵게 지내다가, 생전에는 말년에 화단에서 인상파작가로 주목을 받았지만, 성공적인 모습은 경험하지 못하고 사망한 화가..가난했지만, 그림으로 절실했던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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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불꽃같은 열망과 고독한 내면의 기록
1999년 6월에 출간되어 지금까지 2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던 『반 고흐, 영혼의 편지』. 이 책은 태양의 화가 반 고흐의 편지들을 묶은 것으로 동생 테오, 어머니, 동료인 고갱, 베르나르, 라파르 등에게 띄운 편지 들을 수록했다. 반 고흐의 고통스러웠던 인생유전, 그리고 찬란했던 미술작품의 비밀을 그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지독한 가난, 고독, 예술에 대한 끝없는 집착, 발작, 요절…. 반 고흐는 37년의 짧은 생애 동안 극적인 삶을 살면서 강렬한 작품을 남겼고 이제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00년이 넘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와 그의 작품을 기억하고 있고 흠모한다. 지독한 가난과 고독 때문에 힘겨워하면서도 더 나은 작품을 위해 쉼 없이 고투하고, 그 결과 많은 사람을 매료한 작품을 이 지상에 남겼기 때문은 아닐까. 이 책에는 반 고흐의 찬란했던 미술작품의 비밀을 그의 목소리를 통해 들려준다는 점에서 반 고흐 관련 서적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영혼의 화가’, ‘태양의 화가’라 불리는 네덜란드의 인상파 화가. 불꽃 같은 열정과 격렬한 필치로 눈부신 색채를 표현했으며, 서양미술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1853년 3월 30일, 네덜란드의 브라반트 북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서 엄격한 칼뱅파 목사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1869년에서 1875년까지는 미술품 상점의 점원으로 일했고, 1877년에는 목사가 되기 위해 신학공부를 하기도 했지만 여러 어려움을 겪으며 실패한 후 화가의 길을 찾았다.
1881년 12월에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1890년 7월 29일 자살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모두 879점의 그림을 남겼다.
37년이라는 생애 동안 지독한 가난에 시달리며 늘 고독했던 고흐는 그의 후원자이자 동반자였던 네 살 터울의 동생 테오와 1872년 8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편지를 주고받았다. 그가 테오에게 보낸 편지는 668통이나 되고, 그 밖에 어머니, 여동생, 윌, 동료 화가 고갱, 베르나르 등에게 보낸 편지들이 남아 있다.
목차
- 옮긴이의 말
- 새장에 갇힌 새
- 많이 감탄해라 ㅣ 삶은 소중히 여겨야 할 값진 것 ㅣ 새장에 갇힌 새
-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다
- 자연과의 씨름은 '말괄량이 길들이기' ㅣ 케이를 사랑하게 되었다 ㅣ 씁쓸한 사랑 ㅣ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다
- 조용한 싸움
- 너에게 부탁하고 싶다 ㅣ 습작에의 몰두 ㅣ 후회할 시간이 없다 ㅣ 내 안에 있는 힘을 느낀다 ㅣ 인간을 그린다는 것 ㅣ 흥미를 위한 작품은 할 수 없다 ㅣ 버림받은 여자를 돌보는 일 ㅣ 생명의 몸부림을 담아 ㅣ 나의 연인 시엔 ㅣ 시엔의 출산 ㅣ 사람을 감동시키는 그림 ㅣ 조용한 싸움 ㅣ 화가의 의무 ㅣ 꿈틀대는 색채의 힘 ㅣ 유화를 그리는 행복 ㅣ 자연이 주는 감동 ㅣ 풍경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ㅣ 복권의 의미 ㅣ 삶과 예술의 규칙 ㅣ 더 많은 것을 원하며 모든 것을 잃는 자 ㅣ 내가 정말 그리고 싶은 그림 ㅣ 세상에 진 빚
- 화가는 캔버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 다시 일어날 것이다 ㅣ 그림 속의 기쁨 ㅣ 나는 개다 ㅣ 나의 야만성 ㅣ 내 그림의 매매 가능성 ㅣ 예술, 사람의 영혼에서 솟아나오는 것 ㅣ 삶의 여백 ㅣ 젊은 화가의 아버지, 밀레 ㅣ <감자 먹는 사람들>, 진정한 농촌 그림 ㅣ 현대 인물화는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가 ㅣ 화가는 캔버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 생명이 깃든 색채
- 사람의 눈 ㅣ 내가 간절히 바라는 것 ㅣ 물감에서 솟아오르는 인물을 그리기 위해 ㅣ 루브르에서 만나자 ㅣ 불확실한 미래 ㅣ 생명이 깃든 색채 ㅣ 네 자신을 즐겨라
- 내 영혼을 주겠다
- 형이 없으니 텅 빈 느낌이다 ㅣ 화가 공동체에 대한 구상 ㅣ 모두가 낯설게 보인다 ㅣ 쇠가 뜨거울 때 두들기는 수밖에 ㅣ 사람, 모든 것의 뿌리 ㅣ 인내와 끈기가 필요하다 ㅣ 내 그림의 값어치 ㅣ 이 세상은 신의 실패작 ㅣ 고갱과 함께 지낸다면 ㅣ 함께할 친구가 필요하다 ㅣ 그림 속 색의 힘 ㅣ <씨뿌리는 사람>, 영원한 것에 대한 동경 ㅣ 예술은 예술가들에게 ㅣ 그림은 사진이 아니다 ㅣ 영생의 예술 ㅣ 급하게 그린 그림 ㅣ 나를 꿈꾸게 하는 밤하늘 ㅣ 그림을 그리는 일은 힘든 노동 ㅣ 나에겐 그림밖에 없다 ㅣ 내가 더 지치고 더 아파할수록 ㅣ 가족과 조국은 상상 속에서 더 매력적이다 ㅣ 파란 하늘에 떠 있는 별 하나처럼 ㅣ 나를 지배하는 열정에 따라 ㅣ 커다란 해바라기 ㅣ 노력이 통하지 않는 시대 ㅣ 색채를 통해 뭔가 보여줄 수 있기를 ㅣ 파괴와 광기의 공간, 밤의 카페 ㅣ 흥미로운 밤 그리기 ㅣ 빈털터리 지갑 ㅣ 강제휴식'에 대한 복수 ㅣ 너의 짐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지기를 ㅣ 형이 아무런 근심 없이 지내기를 ㅣ 언젠가는 승리할 것이다 ㅣ 혼자가 아니라 다행이다 ㅣ 고갱과의 갈등
- 멋진 세상, 악의는 없었소 ㅣ 테오야, 걱정하지 마라 ㅣ 두 개의 빈 의자 ㅣ 우리는 늘 친구라는 사실을 잊지 말게 ㅣ 내 영혼을 주겠다 ㅣ 이웃의 진정서 ㅣ 요양원으로 가고 싶다 ㅣ 다른 방법을 찾아서 ㅣ 나 자신을 지키고 싶다 ㅣ 형의 불행은 분명 끝날 거야 ㅣ 외인부대에 입대하고 싶다
- 고통은 광기보다 강하다
- 난 너무 현실적이지 못하다 ㅣ 형의 훌륭한 작품들을 잘 받았어 ㅣ 광기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있다 ㅣ 강렬한 색채의 힘이 보여 ㅣ 내 마음을 사로잡는 사이프러스 나무 ㅣ 반감 없이 고통을 직시하는 법 ㅣ 형 그림을 보여주려 많은 사람들을 초대했어요 ㅣ 용기를 잃지 마 ㅣ 용기도 희망도 없이
- 회복하려면 그림을 그려야 한다 ㅣ <붓꽃>고 <별이 빛나는 밤>의 전시 ㅣ 죽음의 이미지 ㅣ 지독한 갈망 ㅣ 소박한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그림 ㅣ 꽃다발을 보는 듯한 침실 그림 ㅣ 화가, 보이는 것에 빠져 있는 사람 ㅣ 년 만의 재발 ㅣ 형은 분명 살아 있을 때 성공을 거둘 거야 ㅣ 아들을 빈센트라 부를 거야 ㅣ 나에 대한 평가 ㅣ 희망을 가지려 합니다 ㅣ 앵데팡당 전의 핵심 ㅣ 형이 성공을 거두고 있어 ㅣ 형의 고통을 덜어줄 수만 있다면 ㅣ 고통의 순간이 지나면 ㅣ 이곳을 떠나고 싶다 ㅣ 고통은 광기보다 강하다
- 그림을 통해서만 말할 수 있는 사람
- 닥터 가셰 ㅣ 그림,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유일한 고리 ㅣ 자네와 나의 공동작품 ㅣ 서로 다른 단편들의 흥미로운 관계 ㅣ 극한의 외로움과 슬픔 ㅣ 궁지에 몰리는 화가들 ㅣ 그림을 통해서만 말할 수 있는 사람
- 주요 인물 소개
책 속으로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은, 감상적이고 우울한 것이 아니라 뿌리 깊은 고뇌다. 내 그림을 본 사람들이, 이 화가는 정말 격렬하게 고뇌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의 경지에 이르고 싶다. 어쩌면 내 그림의 거친 특성 때문에 더 절실하게 감정을 전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나의 모든 것을 바쳐서 그런 경지에 이르고 싶다. 그것이 나의 야망이다. _ 64쪽, 〈조용한 싸움〉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 그리고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황야의 오솔길에 서 있는 아버지를 그리는 일이다. 히스로 뒤덮인 갈색의 황야를 좁고 하얀 모래길이 가로지르고, 그 위에 엄격하게 보이는 개성적인 인물이 서 있는 모습으로. 하늘은 조화롭고 열정이 담겨 있어야 한다. 또, 아버지와 어머니가 가을 풍경 속에 서로 팔을 끼고 있는 그림도 그리고 싶다. 줄지어 서 있는 작은 너도밤나무 숲과 낙엽을 배경으로 해도 좋겠지. _ 96쪽, 〈조용한 싸움〉
우리는 노력이 통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림을 팔지 못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고갱을 봐도 알 수 있듯 완성한 그림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일도 불가능하니. 아주 중요한 그림으로 얼마 안 되는 금액을 빌리지도 못하다니. 이런 일이 우리 다음에도 계속될까 두렵다. 다음 시대의 화가들이 더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우리가 발판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무언가 이루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_ 206쪽, 〈내 영혼을 주겠다〉
다시 희망을 갖게 되었다. 그 희망이 뭔지 아니? 가정이 너에게 의미하는 것이, 나에게 흙, 풀, 노란 밀, 농부 등 자연이 갖는 의미와 같기를 바라는 것이었다. 바꿔 말하면, 너에게 가정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할 이유가 될 뿐 아니라, 필요할 때는 너를 위로하고 회복시켜주는 것이기를 바란다는 말이다. 그래서 부탁하는데, 너무 일에 찌들지 말고 너 자신을 돌봐라. _ 271쪽, 〈고통은 광기보다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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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반고흐의 그림과 칼라를 상당히 좋아해서, 전자책에서 그림만 스크린 샷으로 모아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