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사랑방

새해 이브날과 새해 2023년

행복한게이 2024. 5. 12. 05:53

2023년 1월 1일 일요일

 

새해이브날 주절주절 비가 내린다. 그래서 낮에 그로서리샵에 갔더니 내일이 휴일이라 사람들이 계산대마다 줄이 쇼핑카트로 나래비로 서있는 모습이 마치 현재의 공항에서 짐가방을 가지고 줄서있는 굉장히 복잡한 상황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녁을 먹고 오늘은 뮤지컬을 보러간다. 내남자가 좋아해서 몇번이나 봤다는 뮤지컬..

안내서에 출연자를 보니 전부 영국에서 공연관련학과를 졸업한 사람들.. 그리고 토론토에서 사는 어린이들이다. 내용은 바이블에 나오는 요셉의 이름을 빌려서 12명의 출연자를 등장시켜서 바이블과는 아무상관없는 이야기를 마치 예수의 12제자로 생각하는듯하게 포맷을 갖추었지만, 전혀 상관없는 인물들...내가 노랫말들을 다 캣치하지는 못해서, 대충 꿈을 이루고싶은 청년이 이집트에 죄수로 잡혀있다가 다시 풀려나서 꿈을 이루었다는 내용인듯하다.

그 음악들이라는것이 다양한 쟝르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노래들로 채워지는데, 이런 노래들로 이 뮤지컬의 기분을 내서 사람들 환호하게 만드는듯하다. 그중에서도 흑인남자가 이집트왕의 역활로 나와서 섹시한 춤으로 사람들에게 선보여서 여성관객들이 다들 훅 끌려들어간듯하다.

뮤지컬을 보고 나오니 저녁10시다. 토론토 시 광장을 거쳐서 집으로 걸어왔는데..아직 카운트다운하기에는 2시간이 더 남아있어서 그냥 집으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