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길...
2025년 5월 11일 일요일.
오늘은 아침 기온이 한자리로 내려가서 약간 쌀쌀하다. 그런데 햇살이 나와서 기온이 슬슬 올라가는듯...
아침을 늦게 먹고서, 햇살을 받으러 외출을 하기로 했는데.. 세인트 로렌스 마켓으로 가기로 했다. 내남자와 커피 한잔을 손에 들고, 햇살을 받으며 걸어서 내려갔다. 카나다는 봄이 오기시작하면 정원에 형셩색색의 튤립꽃들이 나타나고, 튤립꽃을 사들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거리에서 자주 만나게 된다. 해마다 이때즘이면 봄햇살을 받으며 로렌스 마켓으로 걸어가는 날이 있었던것같다.
로렌스 마켓을 한번 돌아보면 사실 늘 그가게 그자리에 있어서, 새롭다기보다는 봄바람을 맞으러 나온 사람들이 같은마음으로 나왔구나...하는 분위기를 즐긴다. 그런데 내남자가 작년에 샀던 고기파이를 사서 오늘저녁으로 집에서 먹자고해서, 파이 두개를 사고.. 그런데 나는 배가 고프지 않아서, 점심으로 간단하게 엠파나다 하나를 사서 먹을까 했더니...반응이 없더니.. 몬트리얼 스모크고기 샌드위치샵에서 저걸 먹고싶다고 하네... 그래서 나도 거기서 샌드위치를 사서... 햇살 좋으니까. 바깥에 나가서 앉아서 먹자고 했다... 그런데 마켓에 있는 야외 벤치에는 사람들이 가득하고..그래서 길건너서 가다가 앉을만한 자리가 보여서 앉아서 샌드위치를 먹고서...오늘의 봄날을 즐겼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이튼센터 인디고 서점에 내남자와 들렀다. 내남자가 이번주 화요일부터 폴투칼로 휴가를 떠나서 읽을 책을 고르려고 온것같다. 그런데 나는 동성애자 책들이 있는 코너에서 동성애자 서적사진을 찍어봤다. 세상에서 동성애자 책들이 이렇게 고정코너로 설치되어있는 나라는 몇개 없거든 !!
2SLGBTQI+
2 Spirit ( 네이티브 문화에서 동성애자 )
LGBT ( Lesbian, Gay, Bi, Trans gender, Intersection ( 성전환을 하는 중인단계의 사람들)
+ ( 그 이외의 모든사람을 포함하는 의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