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바 나들이
2025년 4월19일 토요일.
부활절 롱위크엔드...한인 게이친구가 저녁에 같이 보자고해서... 집에서 치킨과 맥주로 먼저 배를 채운다음에 게이바로 10시35분경에 출발.... 그리고는 우디스에 들어갔는데.. 롱위크엔드라 젊은이들이 많이 나온듯.. 나는 게이바를 갈일이 없었는데, 이렇게 게이친구들이 한번씩 찾아오면 같이 나가서 놀아보는 재미가 있다. 그런데 요즘 금,토요일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기 힘들다고 그러네...저녁 11시가 넘어가면 대부분의 게이바 바깥에 줄을 서서 대기하는 행렬이 이어지는듯.......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약간 춤을 추었더니 인간들의 복사열로 더운듯함.....
어떤넘이 춤추고 노는데 내남자한테 자기 가슴을 보여주면서 꼬드기는데..아무래도 트랜스인듯한 느낌....( 보통 일행이 있으면 그렇게 적극적으로 꼬드기지 않는데..이넘은 막장파 인가...?? ) 아무튼 더워서 나와서 테이블에 앉아서 쉬는데..다들 사람이 너무 많이서 놀기는 힘듣다고....그래서 창가의 테이블이 자리가 나서 거기서 좀 쉬다가..다시 댄스하는 다른룸으로 갔는데.... 너무 멀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놀지는 못한듯... 이런날은 그냥 친구들과 수다떨러 나온 그룹들만 가득한듯.....그런데 일반여자애덜도 자꾸 게이바에 몰려서 오고..그런건 좀 짜증나기는해 .... 게이들이 노는곳에 영역을 침범해서 분위기를 흐트려놓으니까.. 레즈들이나 게이들은 그들이 그렇게 달갑지는 않거덩...그래도 다같이 사는 사회니까 !!
그래도 말야 둘이 붙어서 키쓰하느라 정신없는 사람들보면, 젊은날의 열정을 불태우던때가 그리워지는구만 !!
오후에 근처에 새로 생긴 베트남 쌀국수 식당에 갔다. 베트남사람들이 운영하는건지 중국인인들인지....그런데 데스크에 놓인 중국인들 복 자가 새겨진 인형을 보고는 역시 중국인이 주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인들의 주방은 믿을수 없는세상인테, 그래도 어쩌다 한번씩은 그냥 이용해야할때가 생기지.....
2025년 4월 18일 금요일
오늘은 부활절..날씨가 좋아서 햇빛받으러 나와서 걸어서 그로서리 쇼핑을 다녀오고, 조기투표하는날이라 투표용지를 가지고 519 빌딩에 투표를 하러갔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늘아침에는 긴줄이었다는데, 오후에는 투표하러 온 사람들도 없네...나는 당연히 자유당을 무조건 찍는다. 보수당은 대부분 자기들 재산증식이나 친구들 비지니스를 도와주는 사업을 하는편이라서 맘에 않든다. 중간층의 시민들을 위한 정치를 구현하는 자유당이 그나마 상식적이긴한테.... 나같은 비중산층에게는 신민당이 더 좋은 정책을 제시하는데,실질적으로 신민당이 정권을 잡을 확률이 온타리오에서는 별로 없다. 브리티시 컬럼비아가 집값이나 렌트가 너무 비싸서 신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은편이다. 그래서 신민당을 찍었다가는 보수당을 도와주는꼴이 되기 쉽상이다,.
투표를 끝내고 나와서 올해의 첫 아이스크림을 내남자와 같이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