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의 끄적이는 노트
눈내리는 날의 행복
행복한게이
2025. 2. 17. 03:55
2025년 2월 16일. 일요일( 눈이 연일 몰려오는 주말에 ... )
창공으로 폭죽처럼 폭발하는 솜털들이 내려와요.
누군가의 절실한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어요.
엇갈리며 흐트러지는 바람들 사이로
어젯밤의 시시콜콜한 기억들 구석구석 다 꿰매고 있어요.
실타래처럼 뒤엉킨 머리위에도
미친듯이 토해내는 솜털같은 사탕이 살포시 내려앉아요.
창밖으로 포개지는 하아얀 동화같은 세상이
내가슴속에 하얀 성을 짓고 있어요.
어젯밤에 서성이던 거미줄같은 세상이
솜털같은 메시지로 가득가득 쌓여서
환상으로 펼쳐지는 하얀 정원에 포근하게 쌓여있어요.
우리가 꿈꾸던 동화같은 세상으로
쉬지않고 토해내는 솜털같은 사랑이 가득가득 넘쳐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