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한국여행 13) - 제주 1일차

행복한게이 2024. 10. 26. 11:51

2024년 10월 1일 화요일.

아침 6시반 알람에 기상해서 준비하고 7시 에 광주송정역에서 지하철로 공항으로 출발해서 7시반 공항도착했다. 지하철을 나와서 15분정도 걸어가면 공항이 나온다. 1층에서 탑승수속을하고서는 이층으로 올라가서보니 샌드위치샵이 아침 7시반에 문을연다네. 그래서 공항에 전시하고 판매용으로 걸린 그림들 구경하고, 샌드위치샵이 오픈을 해서 오더를 해놓고 기다리다커피를 받아서 샌드위치와 같이 테이블에서 아침을 먹었다. 그래서 8시경 시큐리티를 통과하는데 내앞에 있는 미셀이 검사하는 사람이 컴퓨터가 있냐고 물어보는데도 대답이 없길래 ( 보청기를 끼고 있어서 작은소리는 못듣는편..그런데 여자 검사원이었다 ) 내가 미셀한테 이분이 컴퓨터있냐고 물어본다고 이야기를 해주었더니..미셀이 나한테 소리를 지르고 난리다. 나는 황당하기도 하고, 검사하는분 앞에서 문제를 만들기도 싫어서, 내가 너를 도와주려고 하는말이라고 ..그러고는 그냥 냅둬버렸는데 내옆에 검사하는분이 비어있어서 나는 그분에게로 이동해서 시큐리티검사를 하고 나왔는데..너무짜증난다. 이 인간이,..그래서 시큐리티 검사를 나와서는 나한테 다시는 소리를 지르지 말라고 큰소리로 다른사람들이 다 들을수있을정도로 말하고, 나는 너를 도와주려고 하는데 왜 소리를 지르냐고 ?? 그러자 내자리 옆에 미셀이 앉길래 꼴보기도 싫어서 나는 저 맨뒷쪽에 가서 나혼자 앉아있었다. 나는 열받아서 니맘대로 하라고 놔두고 나도 신경을 끄기로 했다. 그런데 비행기에 같은 자리에 앉아서도 우리는 그냥 남처럼 나도 아무말도 않하고 비행기에서 보내고 비행기에서 내렸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나는 나대로 혼자 행동하고, 아는척도 않했다. 공항에서 렌트카를 인수받으러가는 셔틀버스를 20분정도 기다리는 자리에서 나한테 이야기를하자고 그러네..그러면서 나더러 자기를 컨트롤 한다고 그러네.. 그래서 내가 너의 뭘 컨트롤했는데 ?? 상황에서는 너를 도와주려고 한것인데 그게 컨트롤이냐 ? 그랬더니 사과를 한다. 그래서 사과해줘서 고맙다 그러고..나도 사람이고 감정이 있어서 나는 아직 기분이 좋지 않다고 그러고 말았다.

 

나중에 셔틀버스를 타고가서 기아레이 렌트카를 인수받고 나니 10시40분경, 그리고 제일먼저 간곳은 제주민속자연사 박물관 ..그런데 자동차 네비게이션이 업데이트가 않되어서 들어가는 입구를 지나쳐서 엉뚱한곳에 대려다 놓았다. 지나가면서 봐서 저기로 들어가는구나 싶어서...다시 다른길로 돌아서 올라와서 주차장에 11시경에 제대로 진입하고 주차했다. 제주 민속자연사 박물관..이곳에는 제주도의 지질학적인 형성과정과 여러형태의 암석들,그리고 전통적인 생활상과 그들의 음식상을 샘플로 전시해놓은 내용들이라 제주도를 이해하는데 기본적인 내용들로 구성된듯하다., 그곳에서 대충 한시간정도를 보내고 나온듯....그래서 근처에서 먹을 점심을 찾아보았더니, 근처에 고집 돌우럭( 생선,우럭)이 좋은평으로 써 있어서 그곳으로 갔는데..주차자리가 없어서 골목에 주차 ( 역시 아주 작은소형차로 렌트하길 잘했다는 생각 ) , 나는 우럭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갔는데..생선구이하나와 고등어 생선조림 하나에 쌈싸먹는 음식들로 생각보다는 가격이 세다는 그래도 그냥 한번 제주도 음식먹어본다는 생각으로 올만하다. 가격대비 효율은 떨어지는...그런데 우리는 점심시간을 약간 넘긴시간이었는데도 식당안이 꽉차서 우리도 10분정도 기다렸다가 자리를 얻었다.

 

점심식사후에 일단오늘은 동쪽해안으로 달려서 숙소가 있는곳으로 가는것을 목표로 간다. 그래서 가는길에 한림농원에 들렀는데...이곳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갑자기 세차게 내리기 시작하네...학생들 수학여행인지 중고생들로 붐비고, 대형버스가 몇대 주차장에 서 있었다. 다행히 우리는 우산을 준비해간터라, 우산을 꺼내서 일단 한림농원 들어가는 티켓을 사고서는 입구에서 비가 누그러질때까지 기다려 보려고 하는데..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지도를 보니 옆에 비닐하우스안에 식물원이 있길래 그곳부터 들어가보기로 했다. 열대식물들을 키우는 비닐하우스에서 선인장과 새들을 보고, 계속되는길로 몇개의 비닐하우스를 들락거리며 우산을 쓰고 다니는데 발이 첨벙거리기도 하고.....나는 그냥 혼자 다닌다. 미셀이 뭘보든 말든 신경 않쓰기로 했다. 평소같으면 내가 사진도 찍어주고, 내 사진도 찍어달라고 말했겠지만..내가 생각해볼때는 내가 사진을 찍어주는것도 컨트롤한다고 느끼는듯... 자기가 찍고 싶은곳이 아닌데 내가 찍어주니까...... 아무튼 나는 아직도 기분이 개운한건 아니고, 같이 잘 자내고 싶은기분도 아니라서 그냥 혼자 다닌다.

 

그리고는 첫번째 동굴을 만나서 그안으로 들어갔다 나오고...다시 두번째 동굴도 만나서 그안을 그냥 혼자 다녀서 나왔다. 비가 엄청나게 쏟아질때도 있었고, 아무튼 그냥 한바퀴를 다 돌아본듯해서 나왔는데... 입장권을 사고 들어올때, 거기서 일인당 2000원을 사용할수있는 쿠폰을 받은게 있다. 그래서 나오는길에 그금액으로 커버할게 없나하고 선물용품점을 돌아보다가 원+원 세일하는 초코렛이 있길래 쿠폰 4천원과 내돈 4천원을 내고 그걸 2박스 샀는데...( 이건 가격자체가 엄청난 박아지라는 생각 ) 그렇게 한림농원을 나와서보니 오후 4시가 넘은듯...그래서숙소로 가는길에 잠수함이라도 탈까..그런데 이렇게 흐리고 비가오는데 ...그냥 가자..그래서 가는길에 정방 폭포에 오후 5시가 넘어서 도착해서 보니 오후 5시에 문닫았네...날도 컴컴하고....그래서 그냥 숙소로 찾아간다. 숙소를 바다 옆에 올레길 6가 있는곳으로 잡았는데...여행하는사람이 바닷가 풍경을 즐길 여유도 없고... 올레길을 돌아볼 여유도 없다..그저 바닷가라는 위안을 얻을뿐인듯하다...

 

숙소에 도착했는데..관리사무소가 않보이네..그래서 옆건물에 커피숍에가서 물어보려고 갔더니 커피숍 주인이 같이 운영하는듯...그래서 키를 받아서 방으로 들어갔는데..방은 침대하나에 겨우 사람들이 드나들정도의 공간과 화장실...그런데 통유리 창문을 열면 바다가 보이는 배란다..그런데 이건물 층계도 그렇고 배란다도 얼마나 청소를 않했는지...깨끗하지도 않고... 이렇게 청소도 않하면서 렌트를 하는업자도 있네... 방안이야 작아서 치울것도 없지만...그래서 이곳은 창을 열면 바다가 보이는풍경...그리고 공동으로 사용가능한 부억이 마당에 있다는점... ( 그런데 다음날 커피라도 있나 들어가 보았더니, 음식은 아무것도 없고, 그냥 주방기구 몇개있고..아주 기본적인 요리만 할수있는 구조...커피숍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커피한잔도 제공할수있는 여유를 주지않는 공간... 나같은 사람에게는 무용지물이라는 )

 

숙소에 짐을 풀고 쉬다가 저녁7시즈음에 저녁식사를 하러 나간다. 제주도니까 흑돼지를 먹어봐야지...그래서 흑돼지 식당에 갔다. 사실 지금은 비수기라서 식당들도 대부분 한가하고 일찍 문을 닫는편인듯...흑돼지 콤보로 두명이 5만원에 먹는 메뉴가 있어서 그걸 시켰다. 찌개 따로, 밥따로 오더하고, 맥주도 한병.... 나는 사실 흑돼지가 더 맛있는건지 구분을 하지는 못한다. 보통돼지보다 쫄깃한 맛이 있는듯 싶기는 한데...식사를 오더해놓고서 내남자가 오늘 공항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한다. 이미 내생각은 이야기를 했었고, 나도 이제는 내남자와 거리를 두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생각에는 내가 신경써서 챙겨준다고 생각한부분들이 내남자에게는 컨트롤로 느껴졌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나도 전혀 신경을 않쓰는방향으로 행동해애겠다고 생각하고, 내남자가 원하지 않으면 먼저 해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다. 저녁을 먹고 들어와서 하루의 비용을 정리하고 잠자리에 든다.